- 마이크론 4분기 매출 542억 달러, 전년 동기 대비 379% 급증
- 매출총이익률 87%로 전분기 대비 2%p 상승
- 2분기 D램 매출 점유율 24%로 SK하이닉스(25%)와 1%p 격차
- 중국 CXMT 점유율 10%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확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2026회계연도 4분기(6~8월) 매출 542억3000만 달러(약 73조6000억원)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 전년 동기 113억2000만 달러 대비 379% 증가한 수치로, AI 데이터센터向 메모리 수요 급증이 실적을 견인했다. 산제이 메로트라(Sanjay Mehrotra) 마이크론 CEO는 “마이크론은 2026회계연도에 역대 최대 실적을 냈고, 2027회계연도에는 이보다 더 강한 성과를 예상한다”며 “AI가 슈퍼인텔리전스(Super Intelligence)로 진화하면서 메모리가 이 지능과 고객사 플랫폼의 경쟁력을 함께 끌어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매출총이익률은 86.8%로 전분기(84.6%) 대비 2%포인트 넘게 상승했다. 사업부문별로는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180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56% 증가해 전체 매출의 33%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고, 매출총이익률도 90%에 달했다. 2027회계연도 1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615억 달러(±15억 달러)로, 추가적인 실적 성장을 예고했다.
2분기 D램 시장, 마이크론이 2위 SK하이닉스 턱밑까지 추격
마이크론의 실적 호조는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2026년 2분기 글로벌 메모리 트래커 수치와도 맞물린다. 해당 트래커에 따르면 2분기 D램 매출 기준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 38%로 1위를 유지했고, SK하이닉스 25%, 마이크론 24%로 두 회사의 격차는 1%포인트에 불과했다.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는 10%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4%) 대비 점유율을 두 배 이상 끌어올렸다.
2026년 2분기 D램 매출 시장 점유율

출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글로벌 메모리 트래커(Global Memory Tracker), 2026년 9월
마이크론의 점유율 상승은 올해 2분기 들어 가속화된 흐름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앞서 발행한 분석에서 마이크론의 2분기 D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배 늘며 SK하이닉스와의 격차를 좁혔다고 밝힌 바 있다. 마이크론이 4분기 실적에서 매출 급증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보여주면서, D램 시장 2위 자리를 둘러싼 경쟁은 다음 분기 수치 발표 전까지 핵심 관전 포인트로 남게 됐다.
메모리 업계 전반의 공급 타이트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메로트라 CEO는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027~2028년 메모리·스토리지 수급 상황이 2026년보다 훨씬 타이트해질 것이라고 밝혔으며, 2027년 생산 물량의 75% 이상이 이미 판매 계약으로 확보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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