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 10월 28일 3분기 실적, D램·낸드 가격 급등이 실적 호조 견인
  • HBM도 가격 상승 중, HBM4 품질인증이 관건
  • 장기공급계약 확대로 추가 가격 인상 신호…호황 2027년까지
  • 삼성, HBM4 세대부터 점유율 역전 가능성 거론

 

SK하이닉스가 10월 28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가운데,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이번 실적의 핵심 관전 포인트로 엔비디아 루빈(Rubin)향 HBM4 품질 인증과 공급 현황을 꼽았다.

황민성(MS Hwang) 리서치 디렉터는 “시장이 기술적 난관을 우려하는 상황에서 SK하이닉스 3분기 실적의 핵심은 엔비디아 루빈용 HBM4의 품질 인증 현황과 공급 여부”라며 “환율과 주요 고객사 대상 가격 전략도 시장 예상 대비 마진과 전체 이익의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메모리 업체들의 실적이 출하량이나 생산원가보다 가격에 좌우되고 있다고 짚었다. 황 디렉터는 “장기공급계약(LTA) 확대와 우호적인 가격 체계가 고수익의 지속 가능성을 보여주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며 “최근 실적 급증은 기존 D램과 낸드의 급격한 가격 인상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고객사와 맺은 장기공급계약은 기존 D램, 낸드는 물론 HBM까지 추가 가격 인상 국면에 들어섰다는 신호”라며 “분기 실적이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고, 최소 2027년까지는 상승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AI 투자 둔화, 경쟁 심화, 업체 자체의 생산능력 확대가 가격 변동성을 가를 요인이 될 수 있다며, “가장 심각한 위협 시나리오는 2018년처럼 클라우드서비스 업체들이 동시에 주문량을 줄이는 경우”라고 경계했다.

황 디렉터는 삼성전자가 내부 첨단 파운드리 공정을 활용한 성능 개선에 힘입어 HBM4 세대부터 점유율에서 SK하이닉스를 앞설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2027년에는 삼성전자가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설명이다. 이어 “SK하이닉스 입장에서 가장 큰 변수는 커스텀 HBM과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을 성공적으로 선점할 수 있는지 여부”라고 덧붙였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10월 28일 실적 발표 이후 실제 수치를 반영한 후속 분석도 별도로 공개할 예정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자체 트래커 기준으로도 2026년 2분기 전세계 D램 시장(매출액 기준)에서 삼성전자가 38%로 1위를 지켰고, SK하이닉스는 25%로 2위, 마이크론이 24%로 뒤를 바짝 쫓았다. SK하이닉스의 점유율은 2025년 2분기 39%에서 1년 새 크게 낮아졌지만, 분기 매출 자체는 큰 폭으로 늘었다.

전세계 D램 시장 점유율(매출액 기준), 2026년 2분기

출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전세계 D램 및 HBM 시장 점유율: 분기별 데이터, 2026년 6월

관련 기사: 전세계 D램 및 HBM 시장 점유율: 분기별 데이터 (카운터포인트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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